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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르신 건강 관리법
  • 금강노인종합복지관
  • 2009.12.08 10:08:39
  • 1,627


    겨울철 건강 관리법
             [2009.12.07 17:53]       
     



     
    음주·흡연 삼가고 적당한 실내운동·휴식으로 평소 건강 다져야


    [쿠키 건강] 첫눈이 날리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습 한파가 우리 몸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이처럼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덕 과장과 함께 겨울철 노인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추운 날씨, 무리한 야외 운동은 절대 금물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은 평소보다 더 많이 굳어지게 되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감소돼 심장박동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심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따뜻한 아랫목만 지키는 것은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보다 2배 이상 스트레칭 시간을 늘려줘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관절이나 근육에 손상을 입을 경우 일반인에 비해 쉽게 복구가 안 되며, 복귀 시간도 2배 이상 길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평소 당뇨·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가급적 실외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건강한 노인의 경우라도 실외운동 시에는 준비운동-본운동-마무리운동 순으로 삼박자를 고루 갖춰 운동해야 탈이 없다. 또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가벼운 옷을 여러 벌 입어 보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며 방한복과 모자, 마스크, 목도리 등을 착용해야 한다.


    김윤덕 과장은 “추운 날씨에는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 건, 근육이 모두 수축되며 관절강 면적도 좁아져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들기 때문에 쉽게 무리가 따를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스트레칭 시간을 2배 이상 할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겨울운동 시 가급적 야외운동은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서 탄력밴드를 활용해 스트레칭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 탓에 노인들은 쉽게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공기가 탁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상기도 점액이 감소돼 호흡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침투된 바이러스는 급성 축농증이나 중이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춥더라도 하루 한번 실내를 환기하는 것이 호흡기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소독된 가습기를 사용함으로써 실내 습도를 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70세 이상 노인 중 50%는 피부소양증 호소


    춥고 건조한 날씨는 건조한 노인들의 가려움증을 유발 시킨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꾸준한 약물 복용자의 경우 더욱 쉽게 소양증을 호소한다.


    노인의 경우 피지선의 활동이 감소해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되고 자주 목욕하는 동안 자연 유지방이 상실되기 때문에 쉽게 피부소양증이 발생된다. 실내에서 난방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도 발생되기 쉽다.


    70세 이상 노인 중 50%는 겨울철 피부소양증을 호소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목욕은 1주 1회를 원칙으로 하고, 장시간 욕탕을 이용하기 보다는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 피부소양증을 덜 유발 시키는 약물로 대체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술자리 잦은 연말, 알코올성 질환 부른다


    1년 중 최대 술 소비를 자랑하는 시기인 연말, 경기침체 탓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술 먹을 일만 늘어가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일 아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치를 웃돌기가 일수. 여기에 흡연까지 일삼아 몸을 축나게 한다. 음주 중 흡연은 ‘죽음의 칵테일’로 불릴 만큼 몸에 해롭다.


    일반적으로 알코올과 흡연은 간을 망치게 하는 주범이다. 지나치게 마시면 거의 100% 모두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고, 심하면(음주자의 10∼35% 정도)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의 섬유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더 심하면 음주자의 10∼20%는 알코올성 간경화증을 일으킨다.


    알코올이 갉아먹는 것은 비단 소화기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뇌도 축나게 해 노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병인 ‘알코올성 치매’를 부르는 주요 원인이 된다. 술을 과음하거나 장기간 남용 또는 과용하면 뇌세포 파괴를 촉진시켜 결국 뇌의 기능을 억제시켜 ‘뇌의 영양실조’를 일으킨다.


    노인성 치매와 비슷하게 심한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는데, 바로 전날에 한 일에 대한 기억이 없을 만큼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알코올성 치매는 노인성 치매보다 더 심각하다. 일반적인 노인성 치매가 기억력 감퇴로부터 시작되는 것과 달리 알코올성 치매는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 쪽에서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감정 조절이 어렵다. 흔히 충동적이며 화를 잘 내고 폭력적이 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같은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에 의한 질환인 만큼 음주와 인연을 끊는 것이 가장 빠른 예방법이다. 이와 함께 시금치나 굴에 많이 포함돼 있는 비타민 B12를 섭취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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