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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병원내 중복처방 심각..노인환자 위험"
  • 금강노인종합복지관
  • 2008.10.21 17: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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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병원이 한 환자에게 약을 중복 처방하는 사례가 많아 환자들이 약물 부작용 사례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의원(민주당)이 약물사용분석기관에 의뢰해 지난 1-3월 동안 하루 3장 이상 처방전을 받은 적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외래) 4만9천310명에게 발급된 처방전 18만4천436개를 분석한 결과 한 의료기관 내에서 동일 성분이나 유사 약물이 중복된 것이 총 3만2천181건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완전히 동일한 성분이 중복된 처방전도 3천414건이나 됐다.
    같은 성분의 약을 중복해서 먹으면 부작용의 위험이 커지며 특히 노인들은 여러 가지 질환이 겹쳐 약 가짓수가 많을 뿐 아니라 부작용에도 더 취약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 내에서 같은 환자에게 같은 약물이나 유사 약물이 중복으로 처방되는 것은 병원이 진료 의사가 달라질 때 중복진료를 알려주는 처방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복처방 상위 10개 병원 가운데 5곳이 공립병원으로 나타나 저소득층 노인들이 약화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에 따르면 전수예수병원의 경우 동일성분 또는 유사성분 중복처방건수가 1천3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구보훈병원(912건), 경북포항의료원(716건), 울산병원(686건), 광명성애병원(637건) 등의 순이었다.

       대형병원인 건양대병원(637건)과 대전성모병원(542건)도 노인환자에게 같은 약을 중복해서 처방한 사례가 많았으며 산재의료관리원순천병원(535건), 경북안동의료원(478건), 전북군산의료원(474건) 등 공공병원도 중복처방이 많은 상위 10개 병원에 포함됐다.
    유명 대형병원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중복처방을 막는 처방 시스템을 갖춰 환자수가 많지만 중복처방건수는 오히려 적었다.

       대형병원 가운데는 대구가톨릭대병원(458건), 고신대복음병원(377건), 한양대병원(359건)이 겹치기 처방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 의원은 "같은 병원내에서도 환자에게 중복 처방이 일어난다는 것은 병원과 건강보험당국 모두가 환자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각 병원은 중복처방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도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10/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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