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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울리는 건강식품 사기판매 기승
  • 금강노인종합복지관
  • 2008.11.18 10:56:44
  • 2,076
    최근 노인들을 상대로 한 건강관련 제품 사기판매가 빈발하고 있어 주위가 요구된다.

    사기 판매업자들은 회원등록을 해야 한다며 주민번호를 따내고 건강식품 등을 무료 사은품인 것처럼 속여 떠넘긴 후 자식들에게 대금을 청구하는 등 물품 강매를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 5일 공주시 금학동 박모(70) 할머니는 이웃의 권유로 노인들에게 공짜로 건강식품을 나눠준다는 산성동 모냅?매장을 들렀다가 나중에 딸 조모 씨에게 대금 청구가 들어오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

    이날 박 할머니는 현장 안내원의 말에 현혹돼 건강식품 1상자를 사은품으로 여기고 집에 가져왔다. 하지만 지난 11일 건강식품 대금 45만원을 지급하라는 청구서가 조씨에게 날아들어 황당함을 느꼈다.

    박 할머니는 “안내원이 회원으로 등록만 하면 사은품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며 “주민번호가 잘 기억나지 않아 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 뒤 알려줬을 뿐인데 얼마 뒤 청구서가 날아들어 딸애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물품 강매 현장에는 박 할머니를 포함해 20여 명의 노인이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중동에 사는 한모(68) 할아버지도 건강식품을 사은품으로 받았다가 뒤늦게 대금 청구서를 받았다.

    한 할아버지 역시 동네 이웃 권유로 매장을 찾았다가 ‘흑염소 진액’이라는 건강식품을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며칠 뒤 30만원을 내라는 청구서를 받았다. 한 할아버지는 곧바로 매장을 찾았으나 매장은 이미 폐쇄된 상태였다.

    사기 판매업자들은 한 할아버지에게 다른 노인 3명을 데려오고 정회원으로 등록하면 공짜로 사은품을 주겠다며 현혹해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은 물건을 받아가지 않는 노인에게는 나눠준 음식과 회원등록비 등의 명목으로 3000원 가량을 뜯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노인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들 판매업자가 강매하는 물품 대부분은 식품안전청에서 전혀 검색이 되지 않는 유사 건강제품인 경우가 많아 노인들의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길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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